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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첼시 꺾고 10년만에 리그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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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2-02-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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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승리한 리버풀의 주장 조던 핸더슨(가운데)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신문=황수진기자] 리버풀이 기나긴 접전 끝에 첼시를 꺾고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1-2022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11-10으로 이겼다.
 
  무려 11명의 키커가 승부차기에 나선 뒤에야 승자가 가려졌다.이로써 리버풀은 2011-2012시즌 이후 10년 만에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통산 9번 우승한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8회)를 누르고 역대 최다 우승팀으로 우뚝 섰다. 양 팀은 초반부터 끊임없이 공방전을 펼쳤지만, 90분 내내 결실은 보지 못했다.
 
  첼시는 전반 6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골 지역 정면에서 찬 슛이 상대 골키퍼 퀴민 켈레허에게 잡혔고, 리버풀도 전반 30분 나비 케이타의 오른발 슛과 세컨드 볼을 잡은 마네의 슛이 연달아 첼시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에게 막혔다.
 
  후반 들어서는 더욱 득점에 가까운 장면들이 나왔지만, 리버풀은 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 이은 조엘 마팁의 헤딩 골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되지 않았다.
 
  첼시 역시 후반 33분 카이 하베르츠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0-0으로 맞선 두 팀은 연장전에서도 균형을 깨지 못했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첼시는 골키퍼를 케파 아리사발라가로 교체했는데, 이 교체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양 팀 열 명씩의 키커가 모두 슛에 성공해 10-10이 된 상황, 마지막 키커로 골키퍼들이 나섰다.
 
  리버풀 켈레허가 먼저 슛을 성공시켜 11-10을 만들었고, 첼시의 마지막 키커인 아리사발라가는 실축해 희비가 엇갈렸다.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11-10은 역대 잉글랜드 클럽 간의 승부차기 대결에서 나온 가장 높은 점수다.
 
  리버풀이 승리하면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자신의 감독으로서 10번째 트로피(도르트문트 5회·리버풀 5회)를 거머쥐었다. 연합뉴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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